한국일보

UW의대 스포캔 정원 60명

2017-07-13 (목) 12: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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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산지원 500만달러로 80명 증원 계획 철회

▶ 신설 WSU 의대도 60명

올가을 새학기부터 워싱턴주에 2개 의과대학 체제가 시작된 가운데 워싱턴대학(UW) 의대가 스포캔 캠퍼스 정원을 80명으로 늘리려던 계획이 무산됐다.

UW 의대는 현재 곤자가대학과 협력으로 운영하고 있는 스포캔 캠퍼스 정원을 한 해에 80명으로 늘리기 위해 주 정부에 930만 달러의 예산지원을 요청했다. 하지만 최근 향후 2년간 예산편성을 마친 워싱턴주 정부는 다른 교육 예산 증가 등을 이유로 5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UW 의대는 일단 스포캔 캠퍼스 정원을 한 해 60명으로 동결하기로 결정하고 장기적으로 정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역시 스포캔에서 의대 설립을 인가받아 올해 처음으로 신입생을 선발한 워싱턴주립대학(WSU)은 이번 예산안에서 모두 1,000만 달러를 주정부에서 지원받는다. WSU 의대도 이 같은 지원금을 바탕으로 올해 처음으로 60명의 신입생을 선발해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수업에 나선다. 이 대학은 지난해 올해 신입생 선발 전형을 할 때 모두 700여명이 몰려 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WSU 의대생들은 스포캔은 물론 에버렛ㆍ트라이시티스ㆍ밴쿠버 등 4개 분교에서 4년간 수업을 받게 된다. WSU 의대는 우선적으로 내과의사를 배출해 워싱턴주 동부 등 의사가 부족한 농촌지역에서 의료서비스를 베풀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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