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감사와 행복

2017-07-13 (목) 12:00:00 신 제시카/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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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는 지인으로부터 오래간만에 안부전화가 왔다. 잊고 스쳐간 인연이 될 수도 있었건만 안부 인사를 보내온 데 대해 무척 감사함을 느꼈다. 나름대로 그럭저럭 잘 살아왔구나 하는 마음에 잠시 행복에 젖을 수 있었다.

혹여 그동안 사소하고 아무것도 아닌 것에 감사하다는 표현을 하는 데 너무 인색하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내가 행복해지려면 첫 번째 지름길이 감사하는 마음이다. 그러면 우리의 삶이 행복해지니 나부터 시작해야 한다. 인내심을 가지고 좋은 마음으로 생각한다면 세상을 다르게 바라보게 되는 것 같다.


모든 것이 소중해지면서 긍정적인 사고가 생긴다. 평정심을 느끼면서 면역력이 높아져서 마음은 평화로워지고 사회 관계성은 개선된다. 그러면서 삶에 대한 의미 또한 커진다. 옥시토신(Oxytocin)이 더 많이 분비되고 표정도 밝아진다.

정신건강에 도움을 주는 감사하다는 말을 더 자주 해보는 일로 시작해 볼까 한다. 우선 글로 이런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나 자신과의 소통이기도 하니 감사할 일이다. 글쓰기는 두뇌 활용과 손을 쓰게 되니 치매 예방에도 좋다고 한다.

오늘부터 예쁜 노트 한 권에 매일 있었던 일들을 기록하는 감사의 일기를 써야겠다.

<신 제시카/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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