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직 국방부 직원, 잘린 손가락 배송 혐의도
올림피아의 60대 주민이 국세청(IRS) 직원에게 폭발물을 우편으로 보낸 혐의로 기소됐다.
워싱턴주 연방검찰은 전 국방부 직원이었던 노만드 라리비에르(68)가 지난 6일 유타주 오그덴의 IRS 청사 직원에게 가짜 폭발물을 배송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라리비에르는 지난 1990년대 국방부 계약직 직원으로 일하다가 해고된 후 당국에 불만을 제기하기 시작했고 IRS가 세금을 독촉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라리비에르는 가짜 폭탄 외에도 잘린 손가락, 마리화나, 총탄 등을 IRS 직원에게 배송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IRS 직원에게 “내가 제기한 불만을 정부가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세금을 면제 받아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라리비에르는 협박 혐의로 서스턴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