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지역 3개 한인회, 한국전 발발 67주년 기념식 개최
▶ 스태머 1군단 부사령관, 알바라도-라모스 보훈처장 등 참석

신광재 전 타코마 한인회장이 24일 올림피아 주청사 한국전 기념비에서 열린 6.25 발발 제67주년 기념식에서 기념비에 헌화한 후 거수 경례를 하고 있다.
시애틀 한인사회와 워싱턴주 주정부가 함께 6.25 참전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경의를 표했다.
지난 24일 올림피아 주청사 한국전 기념비에서 워싱턴주 6.25참전 국가유공자회가 주관하고 타코마 한인회가 시애틀 및 페더럴웨이 한인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6.25 전쟁 발발 67주년 기념식에는 알피 알바라도-라모스 워싱턴주 보훈처장, 1 군단의 마크 스태머 부사령관을 비롯해 참전 미군 노병들과 박남표 전타코마 한인회장, 이수잔 민주평통시애틀 협의회 회장, 신광재 전타코마 한인회장 등 한인사회 단체장 및 참전 군인 100여명이 참석해 참전용사비에 헌화하고 전쟁에서 산화한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이창구 6.25참전 국가유공자회장은 “워싱턴주의 심장인 올림피아에 6.25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는 것은 한국전쟁의 아픔을 미국인들도 잊지 않고 있다는 증거”라며 이 기념비를 세우는데 앞장섰던 박남표 장군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시애틀 영사관의 박경식 영사는 “3만 7,000여명의 미군 장병과 500만명의 민간인이 희생 된 6.25 전쟁을 흔히 ‘잊혀진 전쟁’으로 불리고 있지만 한국이 역동적인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6.25에서 한국을 지킨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참전 노병들의 희생을 한국 정부와 국민들은 절대로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태머 1군단 부사령관은 “전쟁의 전리품은 자유이고 자유는 그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이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한국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1군단은 앞으로도 북한의 위협에 철저하게 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시애틀 총영사관, 민주편통 시애틀 협의회, 대한부인회, 한미여성회, 재미한국학교 서북미 협의회 등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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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