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일부터 향후 20년간 스미소니언 아메리칸 역사박물관이 전시하는 이민사 특별전에 한인 빌 김(71·한국명 김시왕·사진) 회장이 소개된다.
김 회장은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의류유통업체 ‘키잔 인터내셔널(Kizan International)’의 대표로 18세인 1964년 도미해 연 1,000만장의 바지를 파는 미 의류업계의 거물이 됐다. 1976년부터 1988년까지는 한국에서 의류를 만들어 미국에서 팔았으며 현재는 중국, 베트남,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제품을 주문 제작, 미국 내 메이시, 타킷 등에 유통시키고 있다. 현재 직원은 200명이며 연매출액은 1억 달러. 인터넷 온라인 몰이 성행하기 전에는 직원이 500명, 연매출액이 1억5,000만 달러에 달했다.
스미소니언 이민사 특별전시회는 이민법이 개정된 1965년 무렵부터 현재까지의 이민자의 삶을 조명하기 위해 한국, 중국, 일본, 큐바 등 17개 국가에서 각각 1명을 선정하고 이들의 삶의 모습을 전시한다.
한국 코너에는 빌 김 회장이 이민 초창기에 가져온 한복, 자개 밥상, 밥그릇, 숟가락, 영한 사전, 영어문법책, 이민 초창기 사진이 전시되고 그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