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 대학들 인력양성 위해 관련학과 신설 붐
최근 ‘사이버 보안’ 사고가 빈발하자 워싱턴주의 각급 대학들이 관련 학과를 신설해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이미 왓컴, 하이라인, 콜럼비아 베이신(파스코) 등 3개 커뮤니티 칼리지와 워싱턴대학(UW), 시티 유니버시티 등이 연방 국가안보국(NSA)과 국토안보부(DHS)로부터 사이버 보안교육 기관으로 인증 받아 관련 학과를 개설했다.
웨스턴 워싱턴대학(WWU)도 3년전 왓컴 커뮤니티 칼리지와 공동으로 사이버 보안학과를 개설, 첫 2년은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3~4학년은 WWU에서 공부해 학비도 절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최근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등의 사건이 터지면서 사이버 보안 전문가의 수요는 늘고 있지만 공급이 이를 따르지 못하고 있다. WWU의 에릭 프레타임 교수는 지난해 가을 학기에 앞서 실시한 조사 에서 워싱턴주내 사이버 보안 관련 일자리 수가 1,800여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UW 바슬 캠퍼스는 사이버 보안분야의 정규 학사 및 석사 학위 과정은 물론 6개월 단기 인증제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가들을 양성하고 있다. 이 대학 학생 10여명은 올해 초 T-모빌에서 인턴으로 일했고, 이들 중 9명이 정규직으로 채용됐다.
벨뷰의 한 사이버 보안관련 기업에 취직한 미도리 윌리엄스는 “사이버 보안에 관한 지식만 있으면 일자리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