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회 건물 에스크로 종결까지 50만 달러 지급

2017-06-16 (금) 12:00:00 최병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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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건물 에스크로 종결까지 50만 달러 지급

▶노인회, 부족 비용은 기금모금·론으로 해결

OC한미노인회(회장 박철순)는 15일 한인회관 50만 달러 매입을 확정지었다.


노인회 이사회는 이날 한인회 새 건물 매입 시, 한인회와 공동으로 사용 중인 건물 지분 50%를 50만 달러에 매입하기로 한 임원진들의 의견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노인회는 현재 30만 달러의 자산을 보유 중이고 부족한 20만 달러는 기금모금과 론을 받아 해결할 수 있다고 밝히며 이마저도 힘들 경우 박철순 회장이 사비로 충당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인회가 건물을 매입할 경우 에스크로를 열 때 25만 달러, 종결 시 25만 달러를 지체 없이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박철순 회장은 “지금도 주변에서는 노인회의 일방적인 반대로 한인회관 증축이 무산됐다고 보는 시선들이 많다.노인회는 한인회의 발전에 도와주고 싶은 마음으로 이번 결정을 내렸으며 더 이상 노인들이 한인회에 폐를 끼치고 있다고 보지 않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번 50만 달러 매입 안건도 한인회 측에서 먼저 제시한 것으로 한인회가 반드시 좋은 자리를 찾아 번창하길 바란다”며 “14일 전직 한인회장들과 회관문제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 모든 결단은 현 회장과 이사장, 이사회멤버들이 결정하는 것이므로 한인회는 주위 의견에 너무 신경 쓰지 않길 바란다”고 조언도 했다.

노인회 이태구 수석부회장은 “노인회도 단독 회관을 갖는 게 숙원사업이었다. 차후 한인회가 나가고 나면 넓어진 공간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으며 남는 공간은 임대를 통해 수입 창출도 기대할 수 있어 노인회에게도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노인회가 한인회의 발목을 잡은 일은 절대 없으며 지금껏 항상 한인회가 잘되길 바래왔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회는 오는 20일 리스장의사에서 열리는 이사회를 통해 현 한인회관 50만 달러 매각방안을 논의하며 이어 총회를 거쳐 최종 승인할 계획이다.

한인회 건물 에스크로 종결까지 50만 달러 지급

OC한미노인회 임원진들이 안건관련 전원 찬성의사를 밝히며 손을 들고 있다.



<최병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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