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잊지 않고 초청·환대에 눈물”

2017-06-12 (월) 12:00:00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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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비치 레저월드 한인회 ‘참전용사 감사의 밤’

▶ 한국전 참전 미군 한인 50여명 “너무 기쁘다”

“따뜻한 환대에 눈물이 납니다”

실비치 레저월드 한인회(회장 변영철)가 지난8일 저녁 클럽하우스 2에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한국전 참전용사 감사의 밤’ 행사에 참석한 한국전 참전용사 유진 박스(88, 실비치 레저월드 거주)씨는 이같이 말하고 눈시울을 붉혔다.

오하이오주 출신으로 해군 구축함을 타고 한국의 서해를 누볐던 유진 박스 씨는 “(참전 용사를 위한) 이 행사가 너무나 좋고 에너지를 주었다”며 “이와같은 행사를 마련해준 것에 대해서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국전에 참전했던 한인 10여명과 함께 이번 행사에 온 이승해(재향군인회 미 남서부지회) 회장은 “한국과 미국의 동맹 관계를 더욱더 튼튼히 하는 좋은 행사이다”며 “앞으로 한인커뮤니티에서 자주 이와같은 행사들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년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감사의 밤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는 ‘실비치 레저월드 한인회’의 변영철 회장은 “한국전에 참전한 용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할 수 있어서 너무나 기쁘다”며 “이분들이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실비치 레저월드와 롱비치에 거주하는 미군 참전용사 33명과 한인 참전용사 17명 등 50명의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참석했다. 실비치 한인회측은 참전 용사들에게 선물과 기념품을 증정했다.

실비치 한인회는 또 참전용사들을 위해서 전통 무용(그레이스 이씨), 실비치 합창단, 라인댄스 등의 공연을 펼쳤다.

한편 남가주에서 잘 알려져 있는 실버타운인 실비치 레저월드에는 1,200여명의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실비치 한인회를 중심으로 각종 동호회들이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

“잊지 않고 초청·환대에 눈물”

실비치 레저월드 한인회가 마련한 한국전 참전 용사 감사의 밤 행사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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