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샌타애나 강 인근 노숙자 캠프 철거 논의

2017-06-06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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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타 애나 강 인근 OC내 가장 큰 규모의 노숙자캠프 철거방안이 이번 주 OC수퍼바이저 위원회에서 논의된다.

OC수퍼바이저 토드 스피처와 앤드류 도는 지난달 31일 샌타애나 강 인근 노숙자캠프를 철거하고 캠프에 거주중인 500여명의 노숙자들에게 영구주거지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안건을 제출했다. 안건에는 이주가 완료될 때까지 카운티정부가 화장실, 샤워시설 등 기본 위생시설 지원도 포함되어 있다.

토드 스피처 수퍼바이저는 “단계적으로 강 인근 모든 노숙자들을 이주시켜 차후 아무도 살지 못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그렇다고 노숙자의 기본권까지 박탈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완전한 철거가 이루어지기까지 대략 6개월에서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으며 노숙자들의 정신건강 검진, 주택, 일자리문제 해결을 위한 카운티 예산 150만달러 지원도 안건에 포함시켰다.


빈곤층관련 단체와 전문가들은 이번 안건상정을 찬성하는 한편 해결방안을 좀 더 현실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시민자유협회(American Civil Liberties Union) OC지부 노숙자 정책관련 분석가 이브 개로는 “지난 2년간 오렌지카운티는 200여명의 노숙자를 안정된 주거지에 입주시켰다” “하지만 집을 얻지 못해 다음 순서를 기다리는 노숙자만 2,400여명에 육박한다”고 말하며 현실적인 노숙자 셀터 부족문제를 제시했다

이에 스피처 수퍼바이저는 모텔 쿠폰을 지원하겠다는 업체도 있을뿐더러 애나하임에 새로 오픈한 쉘터도 해결방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신과 앤드류 도 수퍼바이저는 안건의 세부사항을 차차 보안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월 OC내 노숙자 수는 최근 2년 동안 8%가 증가한 4,792명으로 집계되었으며 LA카운티는 1년간 노숙자 수가 23% 증가한 총 58,000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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