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골 고교생 전원 대학합격

2017-06-05 (월) 01: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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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골 오날라스카 화제, 43명 모두 합격통보서 받아

워싱턴주의 한 작은 시골 고등학교 졸업생 전원이 대학에 진학하게 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루이스 카운티의 오날라스카(인구 1,000명)에 소재한 ‘오날라스카 고등학교는 올해 전체 12학년생 43명이 2년제 또는 4년제 대학으로부터 입학 통지서를 받았고 이들 중 38명이 진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학교는 작년에도 전체 졸업생 42명 중 38명이 2년제 또는 4년제 대학으로부터 입학 통지서를 받았다.

워싱턴주 고교생들의 대학 진학률은 동부지역이 28%, 서부 지역이 30% 정도이다. 대학 진학률이 가장 높은 퓨짓 사운드 지역도 41%에 불과하다. 주 전체적으로 고교졸업생 3명 중 1명 만 2년제 또는 4년제 대학에 진학하는 상황이다.


오날라스카 고교생들이 주 전체에서 가장 높은 대학 진학률을 보이는 이유는 케일린 케니 교사와 톰 파이미스터 교사가 담당하는 ‘3학년 성공’ 프로그램 덕분이다. 고 3생들이 졸업을 위해 반드시 받아야하는 이 수업은 여섯째 시간 50분간 대학진학 에세이 작성과 장학금 지원 방식, 학자금 지원신청 요령 등을 지도하고 있다.

이 특별수업을 통해 작성한 에세이로 여러 대학에서 입학허가를 받은 레이건 프리스트는 센트럴 워싱턴대학(CWU)에 진학해 간호학을 전공할 예정이며 상당한 액수의 장학금까지 확보했다.

오날라스카 고교를 졸업해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올해 ‘칼리지 바운드 장학금(CBS)’ 등 워싱턴주 정부가 지원하는 장학금을 100만 달러 넘게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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