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논란의 교사-제자 사랑 결국 파국

2017-06-01 (목) 01: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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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리 푸알라우, 22살 연상 르투어노와 이혼소송 제기

논란의 교사-제자 사랑 결국 파국
지난 1996년 당시 12살 제자와의 ‘금지된 사랑’으로 논란을 빚었던 전직 여교사 매리 케이 르투어노가 새 남편이 된 빌리 푸알라우와 12년만에 이혼한다.

킹 카운티 법원은 푸알라우가 지난 5월 17일 이혼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했다.

르투어노는 34세였던 1996년 제자 푸알라우와 사랑에 빠져 방과 후 성관계를 가져오다가 그녀의 연서를 남편이 보는 바람에 들통 났다. 그녀는 시애틀 경찰에 아동강간 혐의로 체포돼 징역 7년 6개월형을 선고받았다.


르투어노는 복역 중인 1997년 5월 딸 오드리를 낳았고 이듬해 1월 가석방으로 풀려났지만 푸알라우와의 만남을 금지한 법원 명령을 어기고 석방 직후인 2월 또다시 승용차 안에서 그와 성관계를 갖다가 경찰에 적발돼 가석방이 취소됐다. 1998년 10월엔 둘째 딸 조지아를 감옥에서 낳았다. 사건 직후 르투어노는 이혼 당했고, 남편은 4명의 자녀를 데리고 알래스카로 떠났다

형기를 마치고 2004년 9월 출소한 르투어노는 이듬해 5월 시애틀에서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렸다.

푸알라우는 당시 "그녀와의 결혼으로 정말 큰 안정을 찾았다. 수많은 시간 동안 스쳤던 수만가지 질문에 대한 답이 한 순간에 해결되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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