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서울대동문회 시니어클럽(회장 김재훈)이 매달 교양 프로그램으로 마련하고 있는 ‘SNU포럼’ 6월 주제가 ‘극지’로 정해졌다.
오는 10일 오전 10시 벨뷰 뉴포트웨이 도서관에서 열릴 포럼의 강사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KOPRI)의 이홍금 박사다. 이 박사는 KOPRI 소장은 물론 국제과학연맹 이사회(ICSU) 아태지역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극지전문가로 현재 워싱턴대학(UW)의 방문학자로 시애틀에 체류중이다.
이 박사는 이날 ‘대한민국의 극지 연구활동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강연한다. 최근 지구적인 기후변화는 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야기시킴으로써 생태계에 큰 충격으로 연결될 수 있는데, 극지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유일한 미개발지역으로 인간에 의한 오염 정도가 상대적으로 적어 지구 환경변화 감지와 예측의 최적지로 평가를 받는다.
특히 남극 빙하의 붕괴로 인한 해수면 상승, 북극해 해빙 감소의 최고 기록, 한파와 폭염의 이상 기후 등 인류공동의 문제를 같이 해결해야 하는 시대에서 극지연구는 지구 환경변화 및 기후변화 연구의 중심에 있다.
수 많은 국가가 극지연구를 위해 막대한 자본과 인력을 투자하고 있고 한국도 1987년에 남극기지 건설과 함께 해양연구소 극지연구실을 시작으로 현재 극지연구소로 모습을 갖추게 됐다. 쇄빙연구선 ‘아라온’을 비롯해 남극에 2개의 상주기지로 세종과학기지 및 장보고과학기지, 그리고 노르웨이령 스발바르에 북극다산과학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벨뷰 뉴포트도서관: 14250 SE Newport Way, Bellevue, WA 98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