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체리 수확량 역대 최고 전망

2017-05-30 (화) 01: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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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2014년 2,320만 박스 기록 경신할 듯

워싱턴주를 비롯한 오리건, 몬태나, 아이다호, 유타 등지에서 올해 체리가 풍작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서북미 체리 재배농가 협회(NWCG)는 이들 5개주의 올해 체리 수확량을 총 2,270 박스(20 파운드 들이)로 추정하고, 수확 기간이 예년보다 최고 100일이 늘어남에 따라 지난 2014년의 역대 최고 수확량 2,320만 박스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웨나치의 스테빗 그로워스 체리 농장의 웨스트 미시슨 대표는 올해 체리가 예년보다 더 굵고 맛있다며 “지난해에는 유통 기간이 20일에 불과했지만 올해에는 40일 정도로 늘어나 체리 농가들에 크게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NWCG 농가들은 총 2,097만 박스를 수확했는데 올해는 이 보다 최고 25% 늘어난 2,600만 상자까지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이들은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6년과 2015년엔 겨울날씨가 비교적 온화했고 그 후에도 따뜻한 날씨가 이어져 수확 시즌도 예년보다 1주일 정도 앞당겨졌지만 올해에는 많은 비가 내려 수확시즌도 평년 수준으로 되돌아 갈 것으로 농가들은 전망했다.
올해 체리 수확은 6월 12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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