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행정부 예산안 통과되면
▶ 12억 달러 지원금 삭제…페더럴웨이 노선 연장안도 취소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23일 의회에 제출한 4조 1,000억달러 규모의 2018 회계연도 예산안이그대로 통과될 경우 오는 2023년 개통 목표인 린우드-노스게이트 경전철 노선 연장이 무산 위기에 처한다.
린우드-노스게이트 경전철 확장안은 연방교통청(FTA)으로부터 설계, 공사 및 경전철 차량 구입 등에 소요되는 예산 중 절반인 12억 달러를 지원받도록 돼 있지만 FTA가 24일 공개한 연간보고서에는 린우드-노스게이트 확장안 공사비 편성이 삭제됐다.
사운드 트랜짓의 피터 로고프 CEO는 “예상 못한 상황에 처했지만 퓨짓 사운드 지역의 교통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연방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안이 바뀌지 않을 경우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인 앵글 레이크-페더럴웨이 경전철 확장계획도 무산될 수 있다. 이 공사는 연방정부로부터 약 5억 달러를 지원ㅈ받을 예정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 예산안에서 “교통 관련 프로젝트는 국가적 임무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확고히 나타냈다.
로고프 CEO는 연방정부의 예산지원 취소에도 불구하고 “경전철은 린우드까지 확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연방 지원금 12억달러를 자체 예산으로 메울 경우 사운드 트랜짓은 큰 재정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우려된다. 또 2023년 개통목표가 지켜질 지도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