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법무부, 올들어 고객 불만 진정 189건 접수
인터넷 및 통신 기업인 센추리링크가 요금 과다청구 등으로 고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시애틀의 KING-5 TV는 25일 센추리링크가 싼 광고 상품으로 손님을 끌어들인 후 비싼 상품을 팔아 소비자를 기만하고 있다는 시청자들의 불만이 쇄도한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시애틀 주민 폴 로비쉬는 최근 자기집을 방문한 센추리링크 세일즈맨 두명의 설명을 듣고 케이블 TV, 전화, 인터넷 등 세가지를 묶은 월 93.93달러 짜리 프로그램에 가입했다. 하지만 한달 후 로비쉬에게 날아온 청구서 금액은 그보다 89%나 높은 177달러였다.
로비쉬가 불만을 제기하자 센추리링크는 그 세일즈맨들은 본사 직원이 아닌 판매 대행업체 직원들이었다며 계약기한 중 매월 177달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시애틀 주민 티 얼스도 “요금 청구서를 꼬박꼬박 확인하고 문제가 발견되면 고객 상담센터로 전화애 바로잡아야 한다”며 누구나 실수할 수 있지만 센추리링크는 그 실수가 너무 오래 계속되고 있는게 문제라고 불평했다.
워싱턴주 법무부는 센추리링크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빈정 올해들어서만 189건이나 접수됐다며 이는 다른 경쟁업체들보다 22%나 높다고 지적했다.
시애틀시 당국도 이동통신사들로부터 피해를 입는 주민들에게 ‘케이블 통신국(OCC)’에 신고해달라고당부했다. OCC는 케이블이나 인터넷 회사들로부터 요금 과다 청구 등의 피해를 입는 고객들이 건당 20~100달러를 환불 받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
올 들어서만 OCC를 통해 요금을 환불받은 주민들이 20여명이며 환불금액은 총 1,592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