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0~200여명 모인 파티장서…한 명은 풋볼선수
명문으로 꼽히는 벨뷰고교 재학생 2명이 파티에서 14살 여중생을 윤간한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이들 남학생 중 한 명은 최근 문제가 많았던 벨뷰고교 풋불 선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벨뷰 인근의 클라이드 힐 경찰은 지난달 1일 부촌인 얘로 포인트의 한 주택에서 열린 10대들의 파티에서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 파티에 10대 남녀 150~200명이 참석했으며 미성년인인데도 술을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파티 도중 벨뷰고교 10학년생(17살) 2명이 참석자중 가장 어린 8학년 여학생(14)을 화장실에서 윤간했다. 이들은 술에 취한 소녀를 윤간하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했다. 소녀는 윤간 당한 사실조차 기억하지 못했지만 다음 날 아침 깨어나 신발 등에 피가 묻어 있음을 발견하고 성폭행 당한 사실을 알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소녀는 경찰조사에서 “그날 파티에서 술을 마셨고, 몇 명의 남자 아이들과 키스를 했는데 내가 제일 어려서 ‘파티의 전설’로 불렸다”고 말했다.
이 동영상은 가해 학생들 뿐 아니라 스냅챗을 통해 다른 16살 남학생 2명과도 공유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부모들 몰래 집에서 대규모 파티를 연 학생은 뒤늦게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사실을 알고 이를 피해 소녀의 아버지에게 알렸으며 그의 신고로 경찰 조사가 시작됐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가해 학생 2명 가운데 한 명은 타주로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