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미스 린우드시장, 홍윤선 시애틀한인회장과 간담회

시애틀 한인회 홍윤선 회장과 린우드 거주 한인들이 16일 권정 종합보험 사무실에서 니콜라 스미스(앞줄 가운데) 린우드 시장과 간담회가 끝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린우드의 니콜라 스미스 시장이 홍윤선 시애틀 한인회장을 비롯한 현지 한인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시정에 한인사회의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다짐했다.
퓨짓 사운드 일원의 주요 도시 시장들과 일련의 간담회를 갖고 있는 홍 회장이 이날 스미스 시장을 만난 것은 지난 3일 머킬티오의 제니퍼 그레거슨 시장에 이어 두번 째다.
스미스 시장은 “시장실 문은 항상 열려 있고 한인들의 목소리를 경청할 준비가 돼 있다”며 “전체 주민의 4% 정도로 추정되는 한인들에게 불편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인들의 의견도 시정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스미스 시장은 취임 후 3년 반 동안 린우드의 지속적인 발전과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최근 한인 인스펙터를 고용했다”고 덧붙였다.
홍회장은 지난해 전라남도 담양군과 자매결연한 린우드의 한인주민이 실제로는 10% 정도이고 관내 3,200여 업소의 10%인 320여개가 한인업소로 파악된다며 한인 등록 유권자 수도 550여명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홍 회장과 서용환 전회장을 비롯해 권 정 재미워싱턴주 대한체육회장, 하워드 오 부동산 대표, 조기승 태권도 관장과 한인 주민 모니카 남궁, 신경림, 신은희, 박현빈 씨 등이 참석했다. 스미스 시장의 재선운동 소수민족 자문위원인 월리 웹스터씨도 자리를 같이 했다.
이들로부터 교통 감시카메라 시비, 도서관 부족 등 문제점을 전해 들은 스미스 시장은 적절한 조치를 조치를 취하겠다며 “언어장벽으로 망설이는 한인들은 아무 염려 말고 언제든지 시장실을 찾아주면 한인직원 권아름양이 통역을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홍 회장은 “한인사회와의 소통을 위해 힘쓰고 있는 스미스 시장이 오는 11월 재선되는 것이 린우드 한인사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린우드의 모든 한인 투표권자들이 선거에 참여해 한인사회의 파워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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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