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 카운티 메트로, 지난 2012년 이후 39건 사고 기록
킹 카운티의 메트로버스가 지난 2012년 이후 총 39건의 교통사고를 일으켜 피해자들에게 무려 3,800만 달러를 보상한 것으로 밝혀졌다.
KOMO-TV는 이들 피해자 가운데는 2014년 1월 뷰리엔에서 인도를 걷다가 버스에 치여 중상을 입은 주민, 2015년 2월 유디스트릭트에서 버스와 충돌해 크게 다친 모토사이클 운전자, 같은해 12월 노스게이트 인근에서 버스에 깔려 숨진 노인 등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메트로 버스의 그랜틀리 마텔리 안전국장은 “메트로는 확고한 안전규정을 마련해 놓고 있으며 앞으로 운전자들이 단 한건의 사고도 일으키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메트로는 현재 총 1,535대의 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200여대가 ‘오라이언(Orion)’사가 제조한 버스다. 전문가들은 이 대형버스가 좌회전할 때 운전자가 사이드 미러로 볼 수 없는 사각지대가 다른 일반 버스에 비해 크기 때문에 사고 발생 가능성도 그 만큼 높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5년 노스게이트에서 발생한 노인 사망사고도 이 버스 운전자가 교차로에서 좌회전 하면서 길을 건너던 노인을 보지 못한게 원인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