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트로, 전체 운영경비의 31%를 승객요금으로 메워
▶ 경전철 40%, 페리는 73%나
킹 카운티가 메트로 버스 요금인상을 검토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지만 이들의 요금부담 비율은 전국 다른 도시의 대중교통수단 이용자들보다는 낮다.
지난 2015년 킹 카운티 메트로 당국의 버스요금 수입금액은 총 1억6,000만달러로 전체 운영경비의 31%를 감당했다. 나머지 69%는 세금으로 메웠다는 의미다. 같은 해 전국평균의 대중교통 요금회전율은 36%였다고 연방 대중교통 행정국은 밝혔다.
사운드 트랜짓 경전철은 전체 운영비의 39.9%를 승객 요금 수입에 의존했지만 통근열차와 급행버스의 승객요금 의존도는 각각 30% 정도였다. 만년적자인 워싱턴주 페리는 전체 운영경비의 73.2%를 승객요금으로 메웠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트랜짓 버스의 승객요금 부담률은 23%, 피어스 카운티는 17%로 각각 킹 카운티보다 낮았다. 이웃 포틀랜드의 트라이멧 경전철 요금회전율도 27.5%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의 전철(바트)은 전체 운영경비의 무려 75.6%를 승객요금으로 메운다. 뉴욕 메트로전철은 36.8%로 사운드 트랜짓 경전철보다 약간 낮다. 자가용 보유율이 낮은 홍콩과 싱가포르의 공공버스들은 승객요금으로 운영경비를 100% 이상 해결한다.
킹 카운티는 메트로 버스 복수구간 탑승자들의 추가요금을 없애기 위해 기본요금을 현재보다 25센트 많은 2.75달러로 올리거나 승객이 몰리는 러시아워 때 요금을 3달러로 역시 25센트 올리는 방안을 6월 중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