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에만 지진 40여 차례…인명 및 재산피해 없어
킷샙 카운티에서 11일 진도 3.6의 지진을 포함해 지난 한주간 무려 40여차례의 지진이 이어져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서북미 지질네트워크(PNSN)는 킷샙 카운티에서 11일 오전 진도 3.6과 2.6의 약진이 발생했고 하루전인 10일 오전에도 진도 1.1~3.4 규모의 지진이 수차례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10일 일어난 지진들은 대부분이 시애틀-브레머튼 간의 페리 노선 주변에서 발생했다.
이들 연속 지진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전혀 없었지만 지역 주민 수백명이 땅의 흔들림을 느꼈다고 지질조사국(USGS)에 신고했다.
워싱턴대학(UW) 지질학과의 존 비델일 교수는 지난주 킷샙 카운티에서만 무려 40여차례의 지진이 발생했다며 “수면 아래 지각의 갈라진 틈 사이로 액체가 이동하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고 앞으로 소규모 지진이 수차례 더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당국은 11일 발생한 3.6 지진은 시애틀과 벨뷰 주민들도 땅의 흔들림을 느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