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쇄 살인사건은 동일범 소행”

2017-05-11 (목) 12:5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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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더럴웨이경찰, 지난해 4차례 총격사건 범인 수배

지난해 4월과 5월 한인밀집지역인 페더럴웨이에서 잇따라 발생한 4건의 무차별 총격사건은 동일범의 소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페더럴웨이 경찰국의 한 수사관은 KIRO-TV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5월 9일부터 10일사이에 발생한 3건의 총격과 그에 앞서 4월3일 발생한 총격사건은 모두 동일범에 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4월3일 페더럴웨이 331가에 있는 아파트 단지에서 제프리 맥클렌(19)이 총을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두 달 전인 지난해 1월 타코마에서 다이안 리 오만(18)을 총격해 숨지게 했지만 정당방위로 풀려난 뒤 변을 당했다.


이어 지난해 5월 9일 새벽1시 킹 카운티 수영장 인근 아파트에서 시애틀의 알렉스 J 켈리(26)가 담배를 피고 있다가 어디선가 날라온 총탄을 가슴에 맞고 숨졌다.

다음날인 10일0시17분께 333가의 2200블록에 주차된 차 안에서 타코마 청년 프랭크 코헨 Jr(27)이 여러 발의 총탄을 맞고 숨진 채 발견됐다.

이어 이날 밤 11시12분께 356가의 1800블록에서 개와 함께 조깅하던 아담 구띠에레츠(30)가 총격을 맞고 사망한 채 발견됐다. 구띠에레츠 가족들은 용의자 검거를 위해 1만6,000달러의 현상금을 내 걸었다.

페더럴웨이 경찰국은 미제로 남아있는 이 4건의 총격사건과 관련해 전화(1-800-222-TIPS)나 웹사이트(www.p3tips.com, www.safecityfw.com)를 통해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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