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 카운티 2세 아기, 너구리 회충에 감염돼
킹 카운티의 한 아기가 너구리 배설물과 접촉해 희귀질환인 너구리 회충에 감염됐다.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최근 2살배기 아기가 ‘아메리카 너구리회충 증(Baylisascariasis)’ 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를 받은 후 현재 집에서 회복 중이다.
아메리카 너구리회충증은 전국에서 지난 1973년 이후 단 29건의 감염 사례가 있었지만 워싱턴주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카운티 보건국의 밴스 카와카미 박사는 너구리들이 일반적으로 회충을 보유하고 있다며 “아마 땅에 있는 너구리의 배설물이 아기의 입으로 들어가 너구리 회충 질병에 감염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아기의 혈액검사 결과가 약 2주 후에 나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질병은 인간대 인간으로 전염되지는 않지만 회충이 사람의 안구, 장기 또는 뇌로 옮겨갈 경우 치명적이다.
보건당국은 “야외활동 후 집으로 돌아오면 손을 씻어야 하며 가능한 한 너구리가 많이 서식하는 곳은 피하는게 좋다”며 “마당에서 너구리의 집단 배설물이 발견되면 즉시 청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