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집값 5년새 2배로

2017-04-27 (목) 12: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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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연간상승률 12.2%로 6개월째 전국 최고

시애틀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주춤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스탠다스 & 푸어스가 지난 25일 발표한 2월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시애틀지역 단독 주택은 가격이 또다시 전국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한데다 집값이 최근 5년 사이 2배나 껑충 뛴 것으로 분석됐다.

시애틀지역 2월 주택가격은 지난해 2월에 비해 12.2%가 올라 연간 상승률에서 6개월 내리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시애틀에 이어 포틀랜드가 다시 2위를 차지해 서북미 지역이 미국 부동산 가격 상승의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전국 평균 집값 상승률이 5.8%를 기록한 가운데 시애틀에 이어 포틀랜드(9.7%)와 달라스(8.8%)가 뒤를 이었다. 지수에 포함된 15개 도시 가운데 뉴욕은 3.2%로 가장 낮았다.
특히 시애틀지역의 2월 집값은 전달인 1월에 비해 한 달 사이 1.9%가 올라 전국 평균 상승률의 8배에 달했다.

S&P는 “타코마부터 에버렛까지 광역 시애틀의 집값 상승이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주택가격이 비싼 시애틀과 벨뷰 등 이스트사이드지역의 집값 상승폭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가파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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