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이민자들, 하이텍 스타트업 ‘바운드레스’ 발족
이민전문 변호사 비용의 절반 이하를 받고 하이텍 네트워크를 통해 가족초청 비자신청을 대행해주는 스타트업 회사 ‘바운드레스’가 시애틀에 탄생했다.
중국 이민가족 출신으로 아마존 직원이었던 샤오 왕과 터키 이민자로 마이크로소프트 직원이었던 세르다 수타이 등 6명이 공동 창업한 이 회사는 배우자 초청이민부터 우선 취급하지만 앞으로 영주권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이민비자 업무로 확충할 계획이다.
바운드레스는 자체 개발한 비자신청 소프트웨어에 가족이민 신청자 및 초청 대상자들의 신상정보를 기입해 연방정부 당국에 제출한 후 진척 과정을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자들에게 수시로 알려준다. 현재 소수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시험운용 중인 이 소프트웨어는 올 여름 건당 500달러 미만의 수수료를 받고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바운드레스는 왕과 수타이 외에 이민전문 변호사, 법무 보조인, 소프트웨어 디자이너, 컴퓨터 엔지니어 등 4명이 창업에 참여했다. 이들 공동창업자 중 5명이 중국, 인도, 모잠비크, 캐나다 및 터키에서 온 1세 이민자들이다. 이들은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직원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운드레스는 스타트업 전문 배출회사인 파이오니어 스퀘어 랩스(PSL)의 4번째 작품이다. 지난 2015년 창업한 PSL은 그동안 판매세 자동결제 스타트업인 ‘루마택스,’ 주택구입 기술 스타트업인 ‘제트클로징’ 및 광고기술 스타트업 ‘애드라이트닝’을 성공적으로 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