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물비용으로 3,000만달러…시정부도 500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로 부동산개발회사는 물론 시애틀 시혹스 구단도 소유하고 있는 폴 앨런이 시애틀의 긴급사태로 부상하고 있는 홈리스 문제 해결에 나섰다.
앨런은 시애틀의 홈리스 지원 비영리단체인 머시 하우징 노스웨스트(MHN)’의 건물 설계 및 건축비로 총 3,000만 달러를 기부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시애틀시는 앨런의 기부금에 맞춰 500만 달러를 이 프로젝트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홈리스 가족들을 수용하게 될 이 건물에는 관련 서비스 센터도 들어서며 앨런 가족재단(PAFF)의 폴 버틀러 프로그램 국장이 이를 감독할 예정이다.
버틀러는 이 프로젝트가 지난해부터 검토돼 왔다며 “장소와 규모는 미정이지만 이 시설의 입주자들은 소득의 30% 이하를 렌트로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머리 시장은 “MHN 프로젝트가 노숙자들에게 주거 공간을 제공하는 시애틀시의 ‘PATHWAY HOME’(PH) 전략의 성과를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PH’는 노숙자들이 입주할 수 있는 영구적이며 저렴한 거주 공간을 시 전역에 확대하는 전략으로 머리 시장 뿐만 아니라 킹 카운티의 다우 콘스탄틴 수석행정관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