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교육구, 올 가을학기부터 8시, 9시로 조정
시애틀 교육구가 관내 초중고교 학생들의 등교시간을 오는 9월 학기부터 또 바꿀 예정이다.
현 학년도가 시작된 작년 가을에 등교시간을 7시55분, 8시45분 및 9시35분 등 3 그룹으로 나눴던 시애틀 교육구는 올가을 이를 8시(초등학생) 및 9시(중고등생) 등 2 그룹으로 간소화할 계획이라고 래리 닐랜드 교육감이 24일 밝혔다.
닐랜드 교육감은 이 같은 등교시간 조정이 학부모들의 요청에 따라 학생들의 수면 패턴에 맞춘 것이라며 최근 조사결과 고등학생들의 등교시간을 늦출 경우 출석률이 향상되고 징계조치 받는 학생이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에드 머리 시장은 교육구의 등교시간 조정에 필요한 스쿨버스 증차 및 운전사 증원을 위해 230만달러를 지원해줄 것과 시내 107개 학교 인근 횡단로에 충원될 안전요원들의 보수를 위해 38만달러를 배정해 달라고 교육 징세위원회에 요청했다.
시애틀 교육구는 집에서 학교까지 거리가 2마일 이상인 중고교 학생들에겐 대부분 메트로 버스 탑승 패스를 지급하며 유치원~초등학생들은 스쿨버스를 이용해 통학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