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 베조스ㆍ멜린다 게이츠이어 퍼거슨ㆍ매티스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20일 발표한 ‘가장 영향력 있는 세계 100인’명단에 워싱턴주 출신이 4명 포함됐다. 이들은 아마존의 창업자이자 최근 최고경영자(CEO)자리에서 물러난 제프 베조스, 빌 게이츠의 부인인 멜린다 게이츠, 밥 퍼거슨 워싱턴주 법무장관 및 제임스 메티스 미국 국방장관이다.
베조스와 멜린다 게이츠는 이미 100인 명단에 포함돼 왔으나 퍼거슨 주 법무장관과 매티스 장관은 이번이 처음이다.
퍼거슨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을 연방법원에 제소해 승소한 후 ‘스타 트렉’의 인기배우 조지 타케이로부터 칭송을 듣는 등 큰 유명세를 얻었다.
타케이는 “밥 퍼거슨은 출신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다 동일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믿고 있는 인물”이라며 “더 확고한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해 법정에서 싸우는 그의 모습을 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국방장관에 임명되기 전 워싱턴주 리치랜드에 거주했던 매티스 국방장관은 로버트 게이츠 전 국방장관으로부터 “조시 마셜 장군에 버금가는 훌륭한 국방전략과 지식을 갖춘 인물”이라는 칭송을 들었다.
멜린다 게이츠는 게이츠 재단의 기부 및 사회 공헌으로, 베조스는 우주 여행을 향한 도전과 열정으로 각각 이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