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명 중 1명이 연간 18일 이상 빠져…노숙학생들 특히 심각
워싱턴주에서 연간 18일 이상 학교를 빠지는 장기 결석생들이 여전히 19만명을 상회하고 있다.
주 교육감실(OSPI)은 지난 2015~16학년도에 18일 이상 결석한 학생이 전체의 16.7%인 19만 3,000여명으로 집계됐다며 이는 전녀 대비 0.6% 상승한 수치로 학생 6명 당 1명이 장기결석생인 셈이라고 밝혔다.
OSPI는 노숙자, 극빈층 및 인디언 원주민 학생들의 결석이 고질적이었다며 특히 노숙자 학생들은 3명중 1명이 18일 이상 장기결석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극빈층 학생들의 장기 결석률도 22%나 돼 일반 학생보다 2배 가량 높았다.
주내 295개 교육구를 대상으로 학생들의 결석률을 조사한 OSPI는 인종별 결석률이 인디언/알래스칸 원주민 33%, 하와이안 인디언/퍼시픽 아일랜드 27%, 흑인 20%, 라티노 19%, 백인 15%였으며 아시아계가 10%로 가장 낮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OSPI가 학생 결석률 조사보고서를 처음 발표한 후 일부 학교 교사들은 학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자녀의 결석사실을 통보하고 이유를 확인하는 등 대책을 강화했지만 결석률은 오히려 늘어났다.
OSPI는 결석이 잦은 학생들은 당연히 다른 학생들에 비해 성적이 떨어지며 고등학생들은 제때 졸업 하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