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세월호 참사 3주년

2017-04-14 (금) 09:11:27 이경주 / 버지니아
크게 작게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3년이 되었다. 참사 후 지금까지 희생자 가족은 물론 온 국민이 가슴을 졸이며 세월호 인양을 위해 관심을 놓지 않았다.

세월호 참사로 인하여 한 때 국정이 마비되었으며 오늘날 국정농단 사건과 연관돼 다시 진실공방이 벌어지면서 전직 대통령이 탄핵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다시 이런 끔찍하고 참담한 사건이 일어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다행히 세월호 선체가 인양되었지만 애타게도 아직 9명의 미수습자가 있어 유가족은 물론 많은 국민의 마음을 졸이게 한다. 유골이라도 유족들에게 돌아가 고이 안장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세월호 사고 16일 후인 4월 22일 워싱턴한인연합회 사무실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위령제를 올릴 때 내가 추모시를 읽고 모두가 함께 눈시울을 적셨던 생각이 난다.

잊지 말자! 이 사고는 ‘인재’라고 했다. 또다시 이런 끔찍한 사고가 일어나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 9명의 미수습자 유골이 유가족의 품으로 어서 돌아가기를 진심으로 기도한다.

<이경주 / 버지니아>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