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심포니로 만나는 영화음악 작곡가 존 윌리엄즈

2017-04-14 (금) 12:00:00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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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 심포니 ‘Raiders of the Lost Ark ‘ 35 주년 기념 ‘스크린 연주 시리즈’

심포니로 만나는 영화음악 작곡가 존 윌리엄즈
샌프란시스코 심포니가 영화 ‘인디아나 존스’의 제 1탄 ‘잃어버린 성궤의 추적자( Raiders of the Lost Ark )’ 개봉 35주년을 맞아 대형 스크린과 함께 영화 음악을 연주한다.

영화와는 달리 심포니가 주는 원음의 박력으로 음악팬들을 매료시키는 스크린 연주회는 색다른 박력으로 청중들을 찾아가는데 이번 연주회의 지휘자는 Emil de Cou, 연주날짜는 4월 14일(금), 15일(토) 저녁(8시)이다.

심포니로 만나는 영화음악 작곡가 존 윌리엄즈는 금세기 최고의 영화음악 작곡가로서, 영화는 물론 각종 팝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통해서도 이미 그 명성을 입증하고 있다.


대중적이면서 클래식한 그의 음악들은 심포니 연주회 용으로서도 품위있는 색채를 선사하고 있는데, ‘스크린 시리즈’를 통해 좋은 영화음악들을 들려주고 있는 SF 심포니가 이번에는 어떤 사운드를 들려줄지 팬들의 기대를 사고 있다.

영화 음악의 대부 존 윌리엄즈의 존재를 크게 과시한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제 1편은 1981년에 나온‘잃어버린 성궤의 추적자’ 즉 ‘ Raiders of the Lost Ark ’이었다. 천재 영화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와 함께 한 이 영화는 어드벤처가 주는 긴장감과 경쾌함이 함께하는 영회로서 그 중 경쾌함을 전달해야 하는 부분에서 존 윌리엄스가 제 몫을 해준 작품이었다.

특히 존 윌리엄스의 전매 특허 행직곡 풍의 관혁악 사운드가 유명하며, 최근 ‘인디아나 존스’의 제 5탄이 제작, 발표될 예정이어서 더욱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존 윌리엄스는 현대 영화 음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로서 엔니오 모리꼬네 등과 더불어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린다. 그의 음악들은 영화보다도 더 유명하며 최근에는 그의 베스트 OST 10곡을 콜리더(collider)가 선정해 발표한 바도 있다.

존 윌리엄스는 60여 년 간의 작곡 활동 기간 중 영화 '죠스', '스타 워즈', '슈퍼맨', 'E.T.', '인디아나 존스', '나 홀로 집에', '쥬라기 공원' 등의 유명 영화 음악들을 수없이 작곡했으며 '스타워즈'와 'E.T.', '쉰들러 리스트' 등으로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의 사운드 트랙은 심포니 사운드를 차용하고 있으며, 특히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와의 협업을 통해 좋은 작품들을 많이 만들어냈는데, 경쾌한 그의 음악들은 스필버그의 액션과의 궁합이 잘 맞았다.

존 윌리엄즈는 1932년 뉴욕 주 퀸스 출생으로 드럼 연주자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6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


UCLA에서 작곡자 마리오 카스텔누오보 테데스코를 만나 다양한 방식의 작곡을 접하게 되었고, 줄리어드 음대를 거쳐 할리우드로 건너가 본격적인 영화 음악으로 성공가도를 달리게 된다. ‘타워링’, ‘지붕위의 바이올린’ 등으로 주가를 올린 윌리엄즈는 스필버그와 함께한 영화 ‘조스’로 흥행 보증수표가 되었다.

이후 LA 올림픽 테마곡인 'Olympic Theme and Fanfare' 등을 작곡하기도 했으며 보스턴 팝스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활동하기도 했다.(현재 보스턴 팝 오케스트라의 명예 지휘자).

▶일시 : Apr 14, 15, 2017 at 8:00pm
▶장소 : SF 데이비스 심포니 홀(201 Van Ness Ave, S.F.,)
▶ 티켓 : www.sfsymphony.org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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