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창열 유니뱅크행장 사임

2017-04-10 (월) 03: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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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뱅크 오브 호프와의 합병 앞두고 조기 퇴진

이창열 유니뱅크행장 사임
이창열(사진) 유니뱅크 행장이 사임했다.

이 행장은 언론사에 이메일을 보내 “유니뱅크에서 무난히 임무를 마치고 최근에 사임했다”고 전했다.

서북미 유일의 한인은행인 유니뱅크는 창립 11년만인 올해 미주 최대 한인은행인 뱅크 오프 호프와 합병하기로 합의했다. 아직 금융 당국의 허가를 받는 과정이며 승인이 나는 대로 올 3분기중 합병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김영진 초대행장 당시 일어난 내홍 끝에 지난 2008년부터 유니뱅크를 이끌어온 이 행장은 3년씩 3번의 임기가 올해 마무리돼 퇴임할 예정이었다.

미국 금융위기 속에서도 은행을 크게 발전시켜 왔던 이 행장은 유니뱅크와 뱅크 오브 호프가 합병이 마무리되면 자연스럽게 물러날 예정이었다. 합병이 최종 마무리되기 전에 그가 사임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행장은 1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조기 사임 배경 등을 설명하고 지난 9년간 본인과 유니뱅크를 사랑해준 한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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