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 카운티, 2년 만에 대기자 18일까지 신청받아
▶ 중간소득 30% 미만가구 우선
킹 카운티 주택국(KCHA)이 2015년 이후 2년 만에 연방정부가 저소득층의 주거 안전을 위해 렌트를 지원해주는 일명 ‘섹션 8’프로그램의 대기자 신청을 받는다.
KCHA는 이번에 모두 3,500 가구 분의‘섹션 8’을 추첨한다며 18일 오후4시까지 웹사이트(www.kcha.org)를 통해 신청하도록 당부했다. 추첨은 컴퓨터를 통해 무작위로 이뤄지며 행운의 당첨자는 오는 5월말까지 개인별로 통보된 후 6월중 실제 바우처가 발급되기 시작된다고 KCHA는 밝혔다.
전체 가구소득의 30%만 렌트로 내고 나머지를 정부가 지원하는 섹션8은 현재 두 가지 종류로 시행되고 있다. 저소득자 본인에게 바우처를 주거나 특정 아파트 등 건물을 섹션8 대상으로 지정하기도 한다.
건물에 적용되는 섹션8은 연중 접수하고 당첨된 후 해당 건물에 살아야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저소득자 본인이 섹션 8 바우처를 받을 경우 지역과 상관 없이 해당 아파트에 입주해 혜택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저소득자 본인이 받는 섹션8 바우처가 큰 인기를 모으기 때문에 이번에도 신청이 쇄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5년 KCHA 추첨 때는 2,500명 모집에 2만2,000여명이 지원했었다. 이번 섹션8 신청은 지역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으며 당첨될 경우 최소 1년은 킹 카운티내에 있는 섹션8 해당 아파트에 살아야 하는 의무조항이 있다.
섹션8 신청 대상자는 영주권자 이상으로 연간 가구 소득이 지역중간소득(AMI)의 50% 미만이지만 30% 미만 가구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현재 AMI 30%미만 소득 기준은 1인 가구의 경우 1만9,000달러, 2인가구 2만1,700달러, 3인가구 2만4,400달러, 4인가구 2만7,100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