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윈 하버스 오픈, 다른 곳도 이달 중 허용
워싱턴주 해안의 봄철 맛조개 채취시즌이 활짝 열렸다.
주정부 어류야생부(DFW)는 작년 가을과 겨울 동안 수시로 폐쇄됐던 트윈 하버 지역에서 맛조개 채취가 이미 지난 6일 허용돼 9일까지 이어진다고 밝혔다.
DFW는 그 후에도 트윈 하버에서 12~16일, 모크락에서 14일, 16일, 27일 및 29일, 코팔리스에서 13일, 15일, 28일 및 30일 각각 맛조개 채취를 허용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최종 오픈 여부 결정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DFW는 덧붙였다.
이번 시즌에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곳은 지난 가을 이후 독성 도모산 때문에 계속 폐쇄됐던 롱비치 해안이다. DFW의 조개 관리관 댄 에이레스는 최근 이 지역에서 채취된 맛조개의 독성이 대부분 법정기준치인 20ppm 이하였지만 그 중 한 개가 그에 근접한 18ppm으로 측정돼 한 차례 더 시험을 거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30일 모크락에선 1,300여 채취꾼들이 몰려 맛조개 1만1,500여 개를 캐 한 사람당 평균 8.9마리를 캤고 지난 1일엔 6,900여명이 한 사람당 14.3개꼴인 총 9만9,000여개를 채취했다. 맛조개는 한 사람당 크기나 상태와 관계없이 처음 채취한 15개로 제한된다.
한편, 맛조개 외에도 완 데 푸카해협의 세큐 지역에 치누크 연어가 몰려와 거의 모든 낚시꾼들이 제한 어획량인 1인당 2마리를 챙기고 있고 주내의 모든 내륙 호수에도 올봄 송어 치어들이 다량 방출돼 좋은 작황이 예상된다. 이들 호수낚시는 22~23일 오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