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맛조개 캐러 가세요

2017-04-07 (금) 02: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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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윈 하버스 오픈, 다른 곳도 이달 중 허용

맛조개 캐러 가세요
워싱턴주 해안의 봄철 맛조개 채취시즌이 활짝 열렸다.

주정부 어류야생부(DFW)는 작년 가을과 겨울 동안 수시로 폐쇄됐던 트윈 하버 지역에서 맛조개 채취가 이미 지난 6일 허용돼 9일까지 이어진다고 밝혔다.

DFW는 그 후에도 트윈 하버에서 12~16일, 모크락에서 14일, 16일, 27일 및 29일, 코팔리스에서 13일, 15일, 28일 및 30일 각각 맛조개 채취를 허용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최종 오픈 여부 결정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DFW는 덧붙였다.


이번 시즌에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곳은 지난 가을 이후 독성 도모산 때문에 계속 폐쇄됐던 롱비치 해안이다. DFW의 조개 관리관 댄 에이레스는 최근 이 지역에서 채취된 맛조개의 독성이 대부분 법정기준치인 20ppm 이하였지만 그 중 한 개가 그에 근접한 18ppm으로 측정돼 한 차례 더 시험을 거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30일 모크락에선 1,300여 채취꾼들이 몰려 맛조개 1만1,500여 개를 캐 한 사람당 평균 8.9마리를 캤고 지난 1일엔 6,900여명이 한 사람당 14.3개꼴인 총 9만9,000여개를 채취했다. 맛조개는 한 사람당 크기나 상태와 관계없이 처음 채취한 15개로 제한된다.

한편, 맛조개 외에도 완 데 푸카해협의 세큐 지역에 치누크 연어가 몰려와 거의 모든 낚시꾼들이 제한 어획량인 1인당 2마리를 챙기고 있고 주내의 모든 내륙 호수에도 올봄 송어 치어들이 다량 방출돼 좋은 작황이 예상된다. 이들 호수낚시는 22~23일 오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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