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가항공사 노르웨지안 편도요금…9월부터 주4회 운항
▶ 수화물과 기내식 요금은 별도
올 가을부터 199달러로 시애틀에서 영국으로 갈 수 있게 된다.
유럽의 대표적 저가항공사인 노르웨지안 항공은 오는 9월17일부터 시택공항과 영국 런던 개트윅공항을 주4회 운항한다고 5일 밝혔다.
시애틀에서 매주 월ㆍ수ㆍ금ㆍ일요일 출발하는 이 노선에는 대형 기종인 보잉 787기가 투입된다.
이 노선의 가장 큰 특징은 저렴한 항공료이다. 시택공항에서 개트윅공항까지 가장 싼 편도요금이 세금을 포함해 199~219달러다. 수화물과 기내식 등엔 별도 요금이 적용되며 좌석 선택권도 없다. 수화물과 기내식 서비스가 딸린 가장 싼 요금은 289달러이다.
노르웨지안 항공사는 오는 9월 운항 시작에 앞서 조만간 온라인(Norwegian.com/us)을 통해 시애틀~런던 노선의 항공권을 본격적으로 예매할 계획이다.
이 같은 항공료는 현재 시애틀~런던 노선의 왕복 항공료가 1,000달러, 성수기인 9월에는 1,600달러, 비즈니스석은 4,000달러에 달하는 데 비하면 엄청 싼 가격이다.
노르웨지안도 물론 다른 항공사들과 비슷한 고가의 항공권을 판매한다. 공짜 수화물에 기내식이 제공되고 경쟁사들의 비즈니스 클래스처럼 의자를 45도로 눕힐 수 있으며 발을 뻗을 수 있도록 의자간 간격을 46인치 넓힌 ‘프리미엄급’은 편도 839달러에 판매한다.
노르웨지안 항공이 이를 발표하기 1주일 전, 영국의 버진 애틀란틱 항공은 시택공항과 영국 런던 히드로공항 노선에 보잉 최신 기종인 787기를 투입하기 시작했다.
한편 노르웨지안 항공은 올 여름부터 뉴욕 등 미국 동부지역과 스코틀랜드 및 아일랜드 등 유럽을 왕래하는 항공기의 편도요금을 69달러부터 팔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