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알래스카 살인범 시애틀서 잡혀

2017-04-06 (목) 0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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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플 밸리 30대, 켓치칸 의사 살해 후 스스로 제보

워싱턴주 메이플밸리의 30대 남성이 알래스카의 켓치칸에서 의사를 살해한 혐의로 검거됐다.

킹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달 중순 켓치칸에서 에릭 가르시아 의사의 집을 방문한후 1주일만에 메이플 밸리로 돌아온 조던 조플린(31)이 켓치칸 경찰에 전화를 걸어 “가르시아 의사에게 무슨일이 일어난 것 같다. 그의 안부를 확인해 달라”고 제보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가르시아 의사의 집을 방문, 그의 시신을 발견한 켓치칸 경찰국의 조쉬 도셋 부국장은 “그가 살해 당했는지 여부는 약 2주 후에 나올 검시결과 밝혀질 것”이라며 그가 피살됐을 경우 제보한 조플린이 당연히 용의자 선상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플린과 가르시아 의사가 어떤 관계인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경찰은 조플린이 가르시아의 은행계좌에서 3만 7,000달러를 인출했고, 가르시아가 수집한 50만 달러 상당의 금화도 훔치는 등 총 100만달러 어치의 물건을 메이플 밸리의 자기 집으로 빼돌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킹 카운티 셰리프국에 의해 최근 체포된 조플린은 법원으로부터 20만 달러의 보석금을 책정받고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 그는 사건현장인 켓치칸으로 압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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