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명가 UNC에 71-65로…올시즌 돌풍 마무리
▶ 시애틀 매리너스도 원정 개막전서 3-0 완패
올 시즌 대학농구의 신데렐라인 곤자가대학 이 ‘3월의 광란’으로 불리는 NCAA 토너먼트 결승에서 노스캐롤라이나 대학(UNC)에 6점차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곤자가 대학은 3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2016~17 NCAA 남자농구 토너먼트 결승 경기에서 강호 UNC와 시종일관 팽팽한 접전을 벌였으나 경기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 66-65로 뒤졌고 남은 시간 동안 득점하지 못하고 UNC에 5점을 더 허용해 71-65로 분패했다.
이로써 곤자가 대학은 대학 역사상 첫 NCAA 토너먼트 결승 진출과 준우승에 만족하고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고 UNC는 2009년 이후 8년만에 처음이자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UNC의 4학년생 조엘 베리가 22득점에 6개의 도움으로 결승전 최우수 선수가 됐고 7득점에 10개의 리바운드와 경기 종료 전 곤자가 대학의 나이젤 윌리엄스-고스의 동점슛 시도를 막은 케네디 믹스가 수훈 갑 선수가 됐다.
곤자가의 골게터인 윌리엄스-고스는 이날 17 차례 슛을 시도해 5개, 자유투도 8 차례 중 4개만 성공시키는 부진을 보인 끝에 15득점에 그쳤다.
경기가 끝난 후 일각에서는 경기 종료 50초를 남기고 UNC의 믹스가 곤자가대학 진영 골밑에서 볼다툼을 하다가 ‘점프볼’ 선언을 받았는데, 그의 팔이 코트 라인을 넘었기 때문에 곤자가가 공격권을 가졌어야 했다며 심판의 오심이 곤자가 대학의 패인이 됐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같은 날 시애틀 매리너스는 휴스턴에서 열린 애스트로스와의 2017년 시즌 개막전에서 선발투수 펠릭스 허난데즈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 불발로 0-3으로 패했다.
이 경기서 휴스턴 선발 댈러스 카이클은 7이닝동안 2피안타 무실점 4탈삼진의 완벽투로 시즌 첫 승을 거뒀고, 타선에선 조지 스프링어와 카를로스 코레아가 홈런포로 카이클을 도왔다.
휴스턴은 1회 말 스프링어가 시애틀 선발 허난데즈를 상대로 선두타자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어 4회 말에는 코레아가 좌월 솔로 홈런을 날려 휴스턴이 2-0으로 리드했다. 휴스턴은 6회 말 무사 1~3루 챈스에서 코레아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다.
허난데즈는 5이닝동안 6개의 삼진을 잡았지만 5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시애틀 타선은 3안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