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여고생 명문대 8곳 합격

2017-04-04 (화) 03: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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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뷰 조수연양, 코넬ㆍ유펜ㆍ다트머스ㆍ 웨슬리 등

▶ 존스 합킨스에 전액장학생 진학 예정

한인 여고생 명문대 8곳 합격
시애틀지역 한인 여고생이 최근 발표된 미국 대학입시에서 8개 명문대에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한인 및 주류사회 각종 경진대회에서 상을 휩쓸어 이름이 알려진 벨뷰고교 12학년생 조수연(영어명 신디 조ㆍ사진)양이다. 학교신문 기자이기도 한 조양은 미국 재향군인협회가 주최한 스피치 대회서 4년 연속 전국대회에 진출했고, 시애틀 한인청소년 에세이콘테스트, 한국어 말하기대회 등에서도 우승했다.

조양은 올해 대학입시에서 존스 홉킨스ㆍ코넬ㆍ유펜ㆍ다트머스ㆍ노스웨스턴ㆍUC-버클리ㆍ조지타운ㆍ웨슬리 등에 모두 합격했다.


조양은 이 가운데 4년 전액 장학금을 제안한 존스 홉킨스를 선택, 국제관계학을 전공한 뒤 워싱턴D.C.에서 인턴을 거쳐 백악관에서 일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 같은 원대한 목표의 첫걸음인 대학 진학을 위해 조양은 성적관리와 함께 나름대로 개인 관리를 철저히 해왔다. 한인 및 주류사회 각종 대회 수상경력은 물론 몇 년 동안 벨뷰시청에서 꾸준히 인턴을 해왔다.

또한 학교 학보기자는 물론 내셔널 아너스 소사이어티 멤버, 모의 변호사 클럽 회장 등을 맡아 적극적으로 활동했으며 새로운 클럽을 만들어 리더십을 발휘했다. 교내외 활동과 수상내역이 많아 지원서에 다 적을 수 없어 개인 웹사이트(www.chocindy.com)를 따로 만들어 지원 대학에 제출하는 적극성을 보이기도 했다.

조양의 벨뷰시청 인턴을 지켜봤던 콘라드 리 전 벨뷰시장은 “신디는 굉장히 책임감이 강하고 명석한 학생인데 이번 입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축하한다”고 말했다.

조양의 언니인 조수빈(영어명 미셀 조)양도 고교 재학당시 각종 미술대회에서 우승을 휩쓸었으며 명문대학 쿠퍼 유니온에 진학해 화제가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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