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 카운티 셰리프국 노조, 외부기관이 맡도록 촉구
지난 2월 제기된 존 어쿠아트 킹 카운티 셰리프 국장의 부하 여직원 성폭행 사건을 외부 기관이 철저히 조사하라고 관련 노조가 촉구했다.
셰리프국 간부 30여명이 소속된 ‘퓨짓 사운드 간부 경찰 연맹(PSPMA)의 칼 콜 위원장은 어쿠아트 국장에게 공한을 보내고 “킹 카운티 셰리프국이 이 사건에 침묵하고 있어 주민들의 신뢰를 잃고 있는데 대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 우리는 어쿠아트 국장이 한발짝 물러나고 외부 기관이 투명하고 세밀한 진상조사를 진행하도록 조언한다”고 말했다.
어쿠아트 국장은 한 여성 셰리프 대원이 2002년 11월 동료들과 술자리에서 만취돼 다른 대원의 차를 타고 아파트로 돌아온 후 자기를 바래다준 당시 직속상관 어쿠아트 서전트에게 강간당했다고 작년 11월 시애틀경찰국에 신고했다.
그러나, 두 담당 형사는 그녀의 진술을 성폭행이 아닌 ‘소요-기타’로 분류해 상부에 보고했다. 이들은 그녀가 횡설수설하며 스스로 정신병력이 있었다고 말하는 등 신빙성이 없다며 수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어쿠아트 국장은 노조의 진정에 대해 “여러 수사 당국의 조사가 이뤄졌고 그 결과는 매우 투명했다. 노조의 진상조사 촉구에 매우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성폭행을 신고한 다이애나 네프 대원은 그후 쇼어라인 지서에서 메이플 밸리 지서로 전출됐었으며 킹 카운티 셰리프국 내사과와 연방수사국(FBI) 및 킹 카운티 경찰 감시국에 진정했으나 모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자 지난해 11월 시애틀경찰국 동부 경찰서에 찾아가 신고했다.
그녀는 당시 자기를 아파트에 태워다준 동료 대원 등을 증인으로 제시했지만 경찰은 그 부분도 조사하지 않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