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세계 복음화 비전·각오 다져

2017-03-24 (금) 06:56:12 이정은 기자
크게 작게

▶ 세계한국기독교총연 한인 디아스포라 공동체

▶ 5차총회 선언문 채택…인적·정보 네트웍 구성

세계 복음화 비전·각오 다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가 20~21일 뉴욕에서 개최한 제5차 총회에 세계 각국에서 참석한 100여명의 한인들이 민족 복음화를 향한 비전과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세기총)가 세계 각지의 750만 한인 디아스포라 공동체가 복음으로 하나 되는 그날을 위해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며 뉴욕에서 제5회기를 출범했다.

세기총은 미주와 한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퀸즈한인교회에서 20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제5차 총회를 개막하고 미래 비전과 각오를 담은 총회 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은 ▲한인 디아스포라 공동체와 함께 민족 복음화와 세계 복음화를 위한 선교 과제에 집중하며 교회의 일치와 연합을 위해 노력하고 ▲나라와 민족, 열방을 향한 소통의 메신저로 섬김의 역할을 다하며 ▲세상의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고 조정하는 역할 수행 및 ▲민족화해와 평화 통일을 위한 헌신기도 운동 전개와 ▲각 연합단체의 하나됨과 협력 추구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총회 둘째 날인 21일 1년 임기로 제5대 대표회장에 취임한 황의춘 목사(뉴저지 트렌턴장로교회 담임)는 취임사에서 “대륙별로 태스크 포스(TF) 팀을 조직해 인적 네트웍과 정보 네트웍을 이뤄 명실상부한 세기총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현재 4,300여개에 달하는 통일기도운동 동참 교회 수를 올해 연말까지 1만개로 늘리고 민족 복음화와 세계 복음화에도 앞장서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해 사단법인 승인을 받은 세기총은 이번 총회에서 직전 대표회장이던 고시영 목사를 법인 이사장에, 전기현 장로를 후원이사장에 각각 선출했다. 또한 차기 대표회장으로 예정되는 수석상임회장에는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인 정서영 목사가 선출됐다. 이에 따라 내년도 제6차 총회는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juliannelee@koreatimes.com

<이정은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