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국적자들, 온라인ㆍ이메일ㆍ우편ㆍ서면 등록 가능
▶ 시애틀총영사관 관내서 500여명 등록마쳐
본국의 19대 대통령선거를 위한 재외 유권자 등록기간이 짧기 때문에 서둘러 등록해달라고 담당자가 당부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시애틀총영사관에 파견된 조성진 영사는 “대통령 선거일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지난 10일부터 유권자 등록을 받고 있으므로 해당자들은 온라인ㆍ이메일ㆍ우편ㆍ서면 등 4가지 방법으로 서둘러 등록해달라”고 촉구했다.
현재 선거일이 5월9일로 유력시되는 가운데 유권자 등록은 선거일 40일전까지 이뤄져야 하므로 마감날짜가 3월30일이 될 가능성이 많다. 그럴 경우 유권자 등록 기간은 앞으로 보름 정도 밖에 남지 않아 예년에 비해 크게 촉박한 상황이다.
현재 한국 국적을 가진 만 19세 이상 한인들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ova.nec.go.kr 또는 http://ok.nec.go.kr) ▲ 이메일(ovseattle@mofa.go.kr)전송 ▲우편 제출 ▲서면(공관방문ㆍ순회접수)를 통해 유권자 등록을 할 수 있다. 인터넷 등록은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할 수 있으므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달라고 조 영사는 권했다.
온라인 등록을 하려면 사이트를 접속한 뒤 한국에 주민등록을 가지고 있는 한인은 ‘국외부재자’를, 영주권자 등 한국 주민등록이 말소되었거나 주민등록을 신고하지 않은 재외국민은 ‘재외선거인’을 클릭한 후 이메일주소를 입력하고 유효성 인증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이후 자신이 기재했던 이메일로 들어가 신고ㆍ신청사이트로 접속한 뒤 여권번호 등 정보를 입력하고 유권자등록을 할 수 있어 인증절차도 매우 간단하다.
이메일이나 우편을 이용한 신청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ok.nec.go.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신상정보를 작성한 후 이메일 주소(ovseattle@mofa.go.kr)나 시애틀 총영사관(2033 6th Avenue #1125, Seattle, WA 98121, 시애틀재외선거관리위원회)으로 우송하면 된다.
조 영사는 “재외 유권자의 등록 신고ㆍ신청은 반드시 유효한 여권번호가 있어야 하므로 19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은 소지한 여권의 유효기간 만료 여부 등을 미리 확인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지난 10일 유권자 등록이 시작된 뒤 알래스카를 제외한 워싱턴ㆍ오리건ㆍ아이다호ㆍ몬태나 등 서북미지역에서 현재까지 500여명이 등록을 마쳤다고 말했다.
유권자 등록 관련 문의는 시애틀영사관에 전화(206-441-1011~4(내선 400)로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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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양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