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쿠버 어린이전문 치과서 마취 후 깨나지 못해
밴쿠버(워싱턴주)의 한 아동 치과에서 4세 어린이가 의료사고로 숨졌다.
주 보건부(DOH)에 따르면 지난 10일 밴쿠버의 ‘머스트 러브 키즈’ 치과에서 충치치료를 받던 마이클 피터슨(4)이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숨졌다.
피터슨의 어머니인 테메카 커리 여인은 치과의사가 피터슨의 치아검사를 위해 마취주사를 놓고 치료를 마친 후 대기실로 아이를 데리고 나왔지만 아이는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의사는 아기가 치료 중 마취가 풀리지 않도록 마취제의 용량을 약간 늘렸다고 커리 여인에게 설명했지만 피터슨은 잠시 후 호흡을 멈췄고 즉각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
커리 여인은 “치과 치료를 받던 아이가 숨졌다는 말은 한번도 들어 본 적이 없다. 나는 현 시점에서 내 아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명확하게 알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피터슨을 부검한 클라크 카운티 검시소는 결과가 6~8주 후에나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고, 주 보건부당국도 피터슨의 사망사고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머스트 러브 키즈’ 치과는 밴쿠버 지역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치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환자들의 온라인 리뷰도 매우 긍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