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페더럴웨이 한인회에 사랑을”

2017-03-08 (수) 02:47:04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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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민 고문, 창립 8주년 기념식서 동참 당부

▶ 9월중 ‘한인카드’ 런칭키로

“페더럴웨이 한인회에 사랑을”

페더럴웨이 한인회 서대훈(가운데) 신임 회장이 지난 7일 열린 창립 8주년 기념행사에서 전직 회장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동포사랑ㆍ상호친화ㆍ행복공유를 표방하는 페더럴웨이 한인회(회장 서대훈)가 창립 8주년 기념식 및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한인사회를 위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다짐했다.

지난 7일 페더럴웨이 한인회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8년전 페더럴웨이 한인회 태동 당시부터 협회를 이끌어 온 전직 회장들과 임원들을 비롯해 협회 발전에 기여해 온 이사진 20여명이 참석해 한인회 창립을 자축하며 한인회 설립목적을 되새겼다.

정기 이사회에 앞서 열린 8주년 기념식에서 박영민 고문은 “페더럴웨이 한인회는 한인 커뮤니티의 보물”이라며 “그 동안 시정보고회, 통합한국학교, 상록회와 학부모 협회와의 협력 등 다른 한인회와 단체들이 하지 않았던 일들을 많이 해왔는데 이런 보물을 지키기 위해 우리 스스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자”고 당부했다.


김용규 이사도 “‘처음처럼’이라는 말을 좋아하는데 페더럴웨이 한인회가 창립 당시를 기억하고 계속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흔쾌히 회장과 이사장을 맡아 준 두 분에게 물심양면으로 힘을 보태자”고 말했다.

서대훈 회장은 “회장직을 너무 안이하게 생각하고 시작한 것 같은데 협회 운영에 더 많은 신경을 써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서 회장은 2017년 협회 사업계획 중 시스템 전산화 구축을 마무리해 ‘한인카드’사업을 9월 중으로 런칭할 수 있도록 하고 협회 홈페이지 활성화 및 페이스북을 통해 한인회를 적극홍보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미우호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박영민 고문은 “시로부터 부지를 불하받았지만 사업 자체가 너무 방대해 첫발을 뛰기가 두려워 조금씩 기지개를 펴나가고 있다”며 “총 300만 달러 가량의 비용이 소요될 전망으로 지난 10월 한국에서 후원자를 만나 이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고문은 “옛 웨어하우저 부지 400에이커 가운데 킹 카운티 정부가 약 40에이커 정도를 자연보호차원으로 보호키로 결정했는데 이 부지에서 2~3에이커 정도를 불하 받을 수 있는지도 타진중”이라고 말했다.

이희정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교장은 “이번 학기에도 190여 학생들이 등록해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다”며 “이 학생들에게 점심 식사를 제공하는 등 예산이 필요해 오는 5월 21일 사할리중학교에서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발전기금 모금의 밤 행사를 개최하니 한인 커뮤니티의 많은 관심과 후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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