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현재 뇌연구는 어디까지 왔나?

2017-03-07 (화) 02: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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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전문 오승욱 박사, 11일 SNU 월례포럼서 강연

워싱턴주 서울대동문회 시니어클럽(회장 김재훈)이 매달 개최하는 SNU포럼의 3월 주제가 ‘사람의 뇌’로 정해졌다.

오는 11일 오전 10시 벨뷰 뉴포트웨이 도서관에서 열릴 SNU 포럼의 강사는 시애틀 소재 ‘그레이스 메디컬 인스티튜트(GMI)’의 사무총장이자 수석 연구원인 오승욱 박사이다.

오 박사는 서울대 화학과와 의대대학원을 거쳐 매사추세추대학(UMass)에서 바이오메디칼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텍사스대를 거쳐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주인 폴 앨런이 설립한 뇌과학연구소에서 8년간 근무했다. 그는 지난 2015년 GMI 창립 멤버로 참여해 지금까지 이 연구소를 이끌며 뇌과학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오 박사는 한국의 ‘노래를 찾는 사람들(노찾사)’출신이며 현재 CCM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이혜원씨의 남편이기도 하다.

오 박사는 이날 포럼에서 ‘뇌지도 작성 프로젝트 (Brain Mapping Project)를 중심으로 살펴본 뇌연구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강연한다.

자폐증ㆍ우울증ㆍ정신분열병증ㆍ치매 등 다양한 뇌의 문제는 단순한 질환 차원을 넘어 현대 사회의 커다란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미국과 유럽은 뇌과학 및 뇌질환 치료를 위해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하고 있다.

오 박사는 문제해결의 핵심이 뇌지도라고 강조하고 미국은 뇌활동을 이미지 처리로 만들어 이를 통제할 수 있는 도구를 만드는 것을, 유럽은 전체 뇌의 컴퓨터 모델을 만드는 것을 각각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박사는 이날 이 같은 뇌지도가 뇌질환 연구나 치료제 개발에 어떻게 이용될 수 있는지를 중심으로 강연할 예정이다.

벨뷰 뉴포트도서관: 14250 SE Newport Way, Bellevue, WA 98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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