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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언어학회에서 배운점

2017-03-06 (월) 수지 오 교육학 박사·교육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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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언어학회에서 배운점
"Recalibrating Policy for Sustained Growth: Leadership for Equity and Excellence through Bilingualism"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정책을 재측정하기: 이중언어교육을 통해 리더십과 우수성을 성취하기) 라는 주제하에 미국 주류사회 초중고 교육자 및 대학교수들이 한 곳에 모여 대화하고 토론하고 같이 배우고 action plan을 세우는 NABE(National Association for Bilingual Education) Conference(미국 전국 이중언어 교육 학회) 가 지난 2월 23일 부터 2월25일 까지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열렸습니다.

저는 최근에 은퇴했지만, 교육계에서 교육컨설턴트로 활동하며 대학원 파트타임교수및 교육세미나 강사로 자주 초대되어 가므로 늘 배울 계획이고, 또 배움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서 최근의 연구와 교육이슈및 트렌드를 공부하기 위해 참석했습니다.

NABE Conference에서는 히스패닉계 교육자들이 대부분이었고 중국및 한인 교육자들은 소수였지만 영어로 진행하니까 서로 배우는 데는 같은 교육자로서 공감을 가지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기회가 재미있었습니다.


주제연설가(Keynote Speaker)는 달라스 교육국 교육감인 Michael Hinojosa 박사였는데 자신의 교육국에는 미 전국에서 가장 Dual Language Program(두 개의 언어로 가르치는 프로그람)이 많은데 학생들의 학력고사 테스트(영어및 수학점수)도 올라가고 학부모들이 듀얼 랭귀지프로그람을 초중고 연계로 너무 좋아하고 요구한다고 했습니다. 미 전국에서 New York, Los Angeles,Chicago, Houston, Dallas 등이 City School Districts으로는 가장 큰 교육국입니다.

제가 참석한 워크샵 하나는 Time Redesigned: Leadership vs.Management 이었습니다: 교장들이 많이 와서 서로 힘든 교장의 일을 토론해서 재미가 있었습니다.

Leadership vs. Management(리더십과 매니지먼트)의 다른 점.

교장으로서 둘 다 책임을 져야 하는데 Leadership은, 학교 문화정립하기, 수업지도자로서 교사의 가르치는 역량을 진보시키는 교장의 일, Management 는 관리인으로서의 교장의 일, 즉 공문처리 등을 밸런스있게 책임지는 스킬에 대해 학교현장에서의 교장의 일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제가 오랫동안 교장으로 일했고, 앞으로 신임교장들과 Principal Coach(교장코치)로 일할 기회에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Effective Schooling Components(효과적인 학교 요소)에서
1. Climate & Culture (조직체로서의 학교의 문화)
2. Leadership Qualities (학교 리더십의 자격)
3. Educator Qualities (교사들의 자격)
4. Instructional Program (수업 프로그램)
5. Assessment & Accountability (학교평가 및 책무성)
6. Family & Community (학부모및 학교 지역사회 커뮤니티) 등은 저의 가슴에 와닿는 내용이었습니다.

National Council for Language and International Studies 의 Executive Director 인 Bill Rivers 박사는 언어를 배우는 일은 글로벌 경제에 필수일 뿐아니라, 미국의 안보(National Security)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U.C. Irvine 의 Dr. Ruben Rumbaut 교수의 “이중언어를 하면 인지적 발달에도 이익이 있다”는 연구(Cognitive Advantage of Bilingual Education)를 많이 인용했습니다. Michigan State University의 Recruiting Trends Survey에 의하면 The employment sector wants“linguistic and cultural humancapital.” : 많은 기업들이 이중언어와 이중문화를 하는 인력을 요구하니 학부모가 자녀에게 이중언어교육의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교육상담: drsuzieoh@gmail.com

<수지 오 교육학 박사·교육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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