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ㆍ포틀랜드 기념식서 3ㆍ1 독립정신 기려

벨칸토합창단이 1일 열린 시애틀지역 제98주년 3ㆍ1절 기념식에서 ‘선구자’를 합창하고 있다.
시애틀과 포틀랜드에서 조국의 광복을 위해 98년전 선열들이 목놓아 외쳤던 “대한독립만세”가 울려 퍼졌다.
시애틀ㆍ페더럴웨이ㆍ타코마 등 시애틀 3개 지역 한인회는 1일 오전 11시 페더럴웨이 코앰TV 공개홀에서 제98주년 3ㆍ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독립유공자 후손은 물론 한인단체장, 일반 한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념식에선 워싱턴주 건국대통령 이승만박사 기념사업회 한용석 목사가 기도하고 이석주 벨칸토 합창단 단장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 이어 문덕호 시애틀총영사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기념사를 대독했다.
시애틀지역 3개 한인회 홍윤선ㆍ종 데므런ㆍ서대훈 회장 등의 축사에 이어 벨칸토 합창단이 가곡 ‘선구자’를 불렀다. 이날 기념식은 독립유공자 후손인 이성수씨 등 4명의 선창에 따른 참석자들의 만세삼창으로 마쳤다.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도 이날 오후 한인회관에서 한인단체장과 독립유공자 후손 등이 참석한 가운데 3ㆍ1절 기념식이 엄숙하게 거행됐다.
참석자들은 일제 식민지에 맞서 분연하게 떨쳐 일어나 대한민국 독립을 외쳤던 선열들의 독립과 자유, 평화 등 3ㆍ1운동의 의지와 정신을 계승하고 기렸다.
이날 기념식은 독립유공자 후손인 안재수 권사와 아들 안형일 목사(중앙교회 담임)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