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인근 매장서 고품질 커피만 판매
시애틀에 조만간 첫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이 등장한다.
스타벅스는 시애틀 다운타운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인근의 퍼스트 Ave.와 유니버시티 St. 교차로의 매장을 고품질 커피를 찾는 고객들을 위한 ‘스타벅스 리저브’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 매장은 단일 원산지에서 극소량만 재배되는 고급 원두로 커피를 끓인다. 이런 매장은 현재 미국 내에 20개, 전세계에 26개가 있을 뿐이다. 스타벅스는 향후 전체 매장의 20%를 ‘리저브’ 매장으로 격상시킬 계획이다.
리저브 매장의 커피 가격은 일반 매장보다 다소 비싸다. 라테의 경우 12~16 온즈 가격이 일반 매장에선 2.95~4.25달러지만 리저브 매장에선 8~24온즈가 4~5.50달러로 책정될 예정이다.
스타벅스 측은 사이폰(Siphon) 방식으로 끓인 커피는 12온스 한잔에 10달러, ‘케멕스(Chemex) 방식으로 끓인 커피는 잔당 7.50~11.50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워드 슐츠 CEO는 오는 4월 현직에서 물러나 스타벅스 커피의 고급화 전략에 전념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해 9월 고급커피 전문의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 테이스팅 룸’과 당시 인수한 이탈리아식 베이커리 ‘프린찌(Princi)’의 발전 및 스타벅스의 자체 프리미엄 비즈니스 사업 개발에 전념하기 위해 일선에서 퇴진한다고 발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