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FWay 여교사에 전국리더 상

2017-02-27 (월) 02: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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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구 소속 무어, 학교와 학부모간 가교역할 공로

FWay 여교사에 전국리더 상
페더럴웨이 교육구 소속의 베테랑 직원이 교육전문지 ‘에듀케이션 위크’가 연례적으로 선정하는 전국의 모범 교육가 14명 중 워싱턴주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 잡지는 페더럴웨이 교육구에서 14년째 근속해오는 트라이스 무어(52)가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학교수업 개입을 통해 자녀들의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이론을 적립시킨 공로를 들어 ‘배울만한 지도자’ 14명 중 하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무어는 학부모들이 공립학교 교육제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소책자를 만들어 100여개국 언어로 번역했으며, 학교와 동떨어져 있던 학부모들을 학교 이사회 회원으로 가입시켜 이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그녀의 이 같은 노력은 하버드대 교육대학도 높이 평가했었다.


교사였던 흑인부모 사이에 6남매의 장녀로 태어난 무어는 두 남동생들이 머리가 좋고 집에서는 읽기와 산수를 썩 잘하는데도 학교 성적은 뒤지는 점을 안타깝게 여겨 이를 제도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학부모와 교사들 간의 거리를 좁히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일부 학부모 중에는 대학을 못나왔기 때문에, 아니면 이민자여서 영어가 서투르기 때문에 학교에 무관심하다고 말한다며, 페더럴웨이 교육구는 다양한 언어로 학부모들과 대화하고 있고 교사들이 가정방문이나 도서관 소그룹 모임을 통해 학부모들을 만나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자녀교육에 관한 학부모의 관심과 의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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