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때 한인소유 레이크우드 모텔 자리에 자동차 딜러
한인여성이 11년간 운영하다가 작년 12월 매각한 레이크우드의 골칫거리 모텔 ‘골든 라이온 모터 인’이 결국 철거된다.
레이크우드 경찰은 65년전 S. 타코마 웨이 9200 블럭에 지어진 이 모텔이 한인 복기 루안그래스씨가 매입하기 전부터 범죄온상 명단에 올라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2011년 한해동안 이 모텔에서 강간, 총기위협, 가정폭력, 마약 등의 신고를 받고 103회나 출동했고 2012년에 156회, 2013년에 102회 등 거의 2~3일에 한번씩 출동했다고 밝혔다.
경찰국은 새 주인인 루안그래스씨의 협조로 이 모텔의 범죄가 잠시 주춤했지만 2011년 중반부터 원상을 회복해 관내 모텔 중 범죄가 가장 많이 빈발하는 모텔이 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루안그래스씨는 상황을 개선시키려고 최선을 다했다고 주장했지만 달라진 것이 없자 경찰은 4년전 루안그래스씨에게 여러차례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시당국이 관련 조례를 개정하는데 18개월이나 걸렸고 모텔의 안전검사에서 전선이 불법적으로 연결돼 있음이 발각돼 전기공급이 즉각적으로 끊겼다.
더 이상 영업할 수 없는 상황이 된 모텔은 대출은행에 차압됐고 결국 경매에 부쳐져 지난 12월 투자가인 대보드 디브사르에게 매각됐다. 그는 이 모텔을 3월초 철거한 후 자동차 딜러를 오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