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 데므런 타코마한인회 신임회장 취임서 다짐
▶ ‘한인의 밤’ 행사도 성황

종 데므론(왼쪽) 신임 회장이 18일 열린 취임식에서 홍인심 전임 회장으로부터 타코마 한인회 깃발을 인계받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타코마 한인회가 종 데므론 신임 회장의 취임식에서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데므론 회장은 지난 18일 타코마 새생명 교회에서 열린 제40대 회장 및 이사장 취임식과 제18회 워싱턴주 ‘한인의 밤’ 행사에서 “타코마 한인사회가 작지만 힘있는 소수민족으로서 미국에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커뮤니티로 만들어가겠다”며 “외형보다는 내실을, 큰 소리보다는 힘있는 소리를, 내 고집보다는 소통의 중의를 모아 사랑으로 함께 하는 아름답고 건강한 동포사회가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박명래 피어스 컬리지 국제협력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박남표 타코마한인회 초대 회장 부부를 비롯해 홍윤선 시애틀 한인회장, 서대훈 페더럴웨이 한인회장 등 한인사회 단체장들은 물론 마크 린퀴스트 피어스 카운티 검사장, 스티브 콘웨이 워싱턴주 상원의원, 폴 패스토어 피어스 카운티 셰리프국장 등 주류사회 유력 인사들도 참석해 데므론 신임 회장과 조승주 이사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한인회 수석 부회장은 신도형(대한부인회 이사)씨, 부회장은 김윤중(공인회계사)씨와 온정숙(보험업)씨, 사무총장은 박미화씨, 부사무총장은 김양향씨가 각각 맡았다.
한인회장을 역임한 조승주 이사장은 “한인사회가 정치력과 경제력 신장을 통해 주류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한인회를 돕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콘웨이 상원의원은 “타코마한인회의 경제적, 문화적 영향력은 지역사회는 물론 워싱턴주 전체를 발전시키고 있다”며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할 수 있어 기쁘고 올 한해도 더욱 생산적인 해가 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자”고 축사했다.
데므런 회장과 조 이사장은 지난 1년간 한인회를 이끌어온 홍인심, 박흥열 직전 회장과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취임식에 이어진 노래 및 장기자랑에서는 노사연의 ‘만남’을 부른 박수준씨가 금상, 한미연합회 워싱턴주 지부(KAC-WA)의 매튜 베누스카(한국명 배마태)씨가 은상, 박승희씨가 동상, 최상희씨가 인기상을 각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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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