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마전’ 시애틀항만청 이사들, 총 16만달러 규모
불법 보너스를 챙겨 논란을 빚은 시애틀 항만청의 이사급 고위임원 12명이 이를 토해내겠다고 밝혔다.
테드 픽크 전항만청 CEO는 지난 2015년 12월 비노조 직원 650여명에 각각7%씩 총 480만 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하면서 연봉이 35만 달러인 자신도 2만 4,500만 달러의 보너스를 챙겼다. 다른 고위직원 12명에게도 총 16만 달러의 보너스가 지급됐다.
이 보너스가 업무성과와 관련없는 불법 수당이었다고 주정부 감사원이 발표한 후 언론이 이를 계속 문제삼아 왔었다.
톰 알브로 항만 위원장은 “보너스 지급을 승인했을 때 고위임원 12명도 수령 대상자였는지 몰랐었다. 픽크 전CEO가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것이 문제였다”고 주장했다.
데이빗 소이크 CEO 대행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픽크 CEO 외에 보너스 지급계획을 알고 있었던 직원은 아무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사임한 픽크 전 CEO도 수령한 2만 4,500달러 보너스를 반환하겠다고 밝혔다.